도내 첫 환경부 기술검증…골재 생산때 망걸림 해결
도내 건설업체가 순환골재 생산공정에서 진동이 유도되는 트롬멜(선별기)을 이용해 토사를 분리하는 기술을 개발, 생산효율을 크게 높여 화제다.
도내 최초로 환경부로부터 진동 트롬멜 기술검증서를 발급받은 (유)강성산업개발(진안군소재. 대표 김도근)은 프레임 일체형 T-앵글바와 스프링유닛 및 분할스크린보드에 의해 진동이 유도되는 트롬멜을 이용해 토사를 분리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폐콘크리트를 순환골재로 생산하기 위한 처리공정에서 폐콘크리트에 포함된 토사를 사전에 분리·제거해 생산효율을 높이는 기술로, 스크린의 회전운동에 따라 내부의 T-앵글이 골재를 끌어올려 분산 낙하시키고, 스크린보드는 이를 받아 회전과 진동이 병행해 스크리닝을 진행함으로써 스크리닝 영역확대와 골재 상호간의 충돌 접촉 및 스크린 망막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토사와 자갈로 인해 스크린 망막힘이 선별기 작동에 큰 걸림돌로 작용해 왔는데, 강성산업개발의 신기술은 스크린 망 자체에 스프링을 설치해 일정량 진동을 통해 토사나 자갈의 끼임을 방지할 수 있다고.
강성산업개발 김도근 대표는 "3년여에 걸쳐 생산공정의 골칫거리였던 망걸림현상을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면서 "이 신기술은 전국 골재생산현장에서 작업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전국 골재 생산현장에서 선별기가 멈춰서는 일은 대부분 망걸림으로 인한 골재 분리작업의 어려움이었던만큼, 환경부의 기술검증을 받은 신기술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전문가들로부터 지진피해가 큰 일본으로 기술수출을 권유받고 있다는 김대표는 "기존 선별기에 구조만 변경해 사용할 수 있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공급이 가능하다"고 말하고 "특히 조달청 적격심사에서 플러스점수를 받도록 돼 있어 효용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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