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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 계모임 연쇄 파탄 '술렁'

임실지역 '고액 이자 배당 유혹' 피해 주부 늘어

최근들어 임실지역에 주부들로 구성된 거액의 계모임이 연쇄부도를 내면서 지역사회가 적잖게 술렁이고 있다.

 

특히 고의부도를 내고 잠적하는 이들은 대부분 높은 금리의 이자를 빌미로, 친분이 있는 가정주부들을 유혹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올들어 지난 4월 임실읍에서는 주부 H씨가 50억원대의 사채 및 계모임을 부도를 내면서 수십여명의 주부들이 피해를 입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가정주부들로, 농사일과 노동 등으로 어렵게 모은 귀중한 재산을 하루아침에 날려 보낸 것. 이들은 특히 사채에 따른 고이자의 배당 등으로 오랜 시간에 걸쳐 불법 대부업을 자행한 탓에 사법기관에 고발조치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현상은 이달 들어서도 주부 K씨가 10억원대의 계모임을 또다시 부도를 내면서 지역사회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거액의 부도를 낸 H씨가 잠적하면서 여기에 연루된 K씨마저 종적을 감추자, 소액의 계자금을 낸 선의의 피해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

 

고액의 사채이자에 혹한 나머지, 평생동안 직장에서 모은 돈을 남편 몰래 한꺼번에 날린 주부도 있어 가정파탄 등으로 인한 피해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금융기관 관계자는 "고액의 사채이자를 지급하는 것은 그만큼 위험부담율이 높은 것"이라며 "조합이나 은행 등 안전한 곳에 적립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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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우 parkjw@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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