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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종 감독 "멋진 경기 펼치겠다"

이광종 한국 축구 20세 이하 대표팀 감독이 스페인과의 16강전을 앞두고 출사표를 밝혔다.

 

이 감독은 10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마니살레스의 에스타디오 팔로그란데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기자회견에서 "콜롬비아와의 경기 때와는 다른 멋진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20세 이하 FIFA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은 지난 6일 콜롬비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0-1로 패했지만 조 3위로 16강에 진출해 11일 오전 7시 에스타디오 팔로그란데에서 스페인과 8강 진출을 다툰다.

 

이 감독은 "콜롬비아와의 경기는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였기 때문에 16강 진출의 가능성을 살리기 위한 경기였다"고 말했다.

 

스페인과의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는 소극적인 수비 위주의 경기 운영에서 벗어나 상대를 넘어뜨리기 위한 적극적인 승부수를 던질 것이라는 설명이 이어졌다.

 

이 감독은 "스페인을 상대하려고 공격과 수비에 각각 1∼2명씩 선발 명단에 변화를 줄 것"이라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선수를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조별리그 결과와 관계없이 토너먼트는 누구나 원점에서 출발하는 공평한 단판 승부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이 감독은 "스페인이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강팀이지만 한국과 스페인은 (똑같이) 16강"이라며 "조별리그에서 승점을 9점(스페인)을 얻었거나 3점(한국)을 얻었거나 함께 16강 경기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인이 고지대에서 약점을 보였다는 점을 고려해 한국의 특기인 스피드와 지구력을 앞세운 빠른 경기를 펼칠 것임을 시사했다.

 

이 감독은 "스페인이 유럽에서 프랑스와 (19세 이하 유럽선수권대회) 결승 경기를 할 때를 보면 스페인의 전력은 개인기나 모든 면에서 뛰어났다"며 "그러나 이번 조별리그 세 경기를 분석해 보면 고지대여서 그런지 속도가 다소 떨어지는 약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일 16강 경기로 모든 것으로 보여주겠다"며 "선수단 단장 노흥섭 대한축구협회 부회장도 당당하게 대한민국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는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라고 격려했다"고 강조했다.

 

16강전에서 한국은 빨강 상의와 파랑 하의를 입고 빨강 양말을 신어 전통적인 태극전사의 유니폼을 갖춘다. 스페인은 상하의와 양말 모두 하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주심은 미국인 마크 가이거가 맡고 부심에는 미국인 마크 허드와 캐나다인 조 플레처가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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