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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년 만에 일본에 3골 차 패배

한국 축구가 일본과의 국가대표 맞대결에서 세골을 내준 예는 많지 않다.

 

10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돔에서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0-3 완패를 당한 한국은 1974년 정기전에서 1-4로 패한 이후 37년 만에 일본을 상대로 세 골 차 패배의 아픔을 맛봤다.

 

한국은 이날 경기까지 일본과 75차례 맞대결을 벌여 40승22무13패를 기록, 패배 자체가 많지 않을 정도로 우위를 보여왔던 터라 이날 충격이 더 크게 느껴진다.

 

75번 싸우는 동안 한 경기에서 일본에 세 골 이상 내준 것은 이날 경기까지 세번 있었다.

 

1967년 10월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멕시코 올림픽 예선에서 3-3으로 비긴 것이 처음이었다.

 

이후로는 1974년 9월 역시 도쿄에서 열린 제3회 한일 정기전에서 1-4로진 기록이 있다.

 

이날 이후로는 일본을 상대로 한 경기에 세 골 이상 허용한 적도 없었다.

 

일본 원정 경기에서도 1998년 3월 제4회 다이너스티컵(요코하마)에서 1-2로 진이후 3승2무를 기록하다 13년 만에 원정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사실 이번 맞대결에 베스트 전력을 꾸리지 못했다.

 

박지성과 이영표가 1월 아시안컵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했고 이청용은 부상, 손흥민은 갑작스런 감기 몸살 탓에 일본 원정에 합류하지 못했다.

 

또 지동원은 잉글랜드 진출 이후 첫 시즌을 맞아 소속팀에 전념하라는 코칭스태프의 배려가 있었고 대표팀 주장 박주영은 이적 문제가 마무리되지 않아 정상적인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박지성, 이영표가 대표팀을 떠난 뒤인 6월에 치른 세르비아,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모두 2-1로 이겨 연착륙에 성공하는 듯했던 대표팀이 이번 일본 원정 참패를 보약으로 삼아 9월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축구 팬들의 관심과 우려가 동시에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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