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당시 호남의 최대 방어선이었던 웅치대전의 순국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한 기념식 행사가 이달 13일 진안 부귀면 세동리 신덕마을에서 거행됐다.
사)임란웅치전적지보존회 주최로 열린 이날 추모제는 각급 기관·단체장, 임란웅치전적보존위 회원, 관련 후손 등 70여명이 참석, 선열들의 높은 뜻을 기렸다.
웅치전은 지금으로부터 419년 전(1592년) 임진왜란 당시, 전라도로 침투해 오던 수천의 왜군을 맞아 조선의 관군과 의병이 치열한 전투를 벌인 雄峙(웅치, 지금의 부귀면 세동리 신덕(덕봉마을))에서 대승을 거둔 전투이다.
호남의 곡창을 유린하려던 왜군을 방어함으로써 나라를 구하게 된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된 전투였고 이때 가장 선두에서 싸웠던 수 많은 애국지사와 의병들이 이 전투로 장렬한 순국을 했다.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매년 음력 7월 8일을 추모일로 정하고 호남을 온전히 지켜낸 선현들의 넋을 기리고 있으며, 올해도 전통을 받들어 임란웅치전적지보존회에서 그날의 의로운 정신을 역사에 되살리는 위령제를 열었다.
이날 참석한 송영선 군수는 추모사를 통해 "웅치전에 참여했던 선열들을 잊지말고 숭고한 정신을 명예로 지켜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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