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열·천경자·박생광씨 작품도 내놔
미술품 경매회사 (주)에이옥션(대표 서정만)이 서거 2주년을 맞는 김대중 전 대통령 미국 망명 당시 휘호를 내놓는다.
김 전 대통령은 1984년 미국 망명 시절 광복절을 기념해 가로 현판에 '기원 조국 통일(祈願 祖國統一)'을 새겼다. 민주주의와 인권, 남북간 평화와 화해를 일관되게 주장해온 김 전 대통령의 통치철학을 엿볼 수 있다.
에이옥션은 이 휘호는 미국에 거주하는 한국인으로부터 7개월 전에 위탁 입고됐다며 광복 66주년과 김 전 대통령 서거 2주기를 맞아 경매에 내놓는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물방울 작가'김창열, 이색적이고 특이한 소재 취향을 보여주는 천경자, 민화와 단청의 색감을 자연스럽게 표현한 박생광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에이옥션은 지난해 12월 경매에서 김 전 대통령의 휘호로 국내 경매사상 최고가인 2000만원에 낙찰, 다시 최고가를 경신할 수 있을 지 기대하고 있다.
전시는 24일부터 6일간 서울아트센터 공평갤러리에서 열린다. 문의 02) 725-8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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