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강정이 도예전'내달 4일까지 전주 교동아트센터

자연이 빚은 삶의 인연

강정이作'상생' (desk@jjan.kr)

교동아트센터 기획초대전인 '강정이 도예전'이 교동아트 스튜디오에서 30일부터 9월 4일까지 열린다.

 

강정이 작가(51)는 "공생은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더불어 산다는 뜻이지만, 상생은 서로가 서로를 이롭게 하여 발전됨을 도모한다는 뜻"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작품속 가운데 있는 돌은 나눠진 두 부분을 연결해주는 '인연'이라고 한다.

 

작가는 자연에서 그 무엇보다 순수함을 발견하고, 무한한 에너지와 창의력을 갖게하는 힘을 느낀다.

 

자연의 객관적 물체를 내면적 공간으로 끌어들여 우연히 작가 상상력의 매개체로 다가온 것이 '날개'라고 한다.

 

날개는 자유로운 영혼을 갖게 하는데 작가는 "날개를 모티브로, 나누고 합하는 작업은 그동안 내 삶에 이어온 소중한 인연을 함축된 조형으로 표출한 다원론적인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원광대 미대와 단국대 대학원을 졸업한 강정이 작가는 5차례의 개인전을 가졌고, 영혼의 연금술 공예전(도립미술관), 한국공예 100인 초대전(익산솜리예술회관), 국제도예작가 초대전(강진 도예문화원) 등을 비롯한 각종 초대전에 참가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대한민국 현대도예공모전 심사위원, 국제도예대전 심사위원,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등 운영위원과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했다.

 

김완순 교동아트센터 관장은 "강정이 작가는 변함이 없고 먼저 진정성을 생각한다"며 "그의 작품은 원형과 방형의 함축된 조형언어와 독창적인 질서에 의한 균제미(均齊美)를 획득한 작품세계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흙에 대한 열정과 실험정신으로 생명의 순환 고리를 표현하면서 확대해 가고 있다는 강정이 작가가 이번에 내놓은 작품은 과연 관람객들과 얼마나 깊이있게 교감을 갖고 소통할지 주목된다.

 

위병기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군산"기초의원 다치면 '두번' 챙긴다"···상해보상 ‘겹치기 예산’

자치·의회서난이 전북도의원 “전북자치도, 금융중심지 지정 위해 분골쇄신 필요”

자치·의회최형열 전북도의원 “지사 발목 잡는 정무라인, 존재 이유 의문”

사건·사고‘남원 테마파크 사업 뇌물 수수 의혹’⋯경찰, 관련자 대상 내사 착수

국회·정당도의회, 전북도 2036올림픽추진단 올림픽 추진 업무 집중 질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