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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가 조현동씨 도립미술관 서울관서 30번째 개인전

가을 문턱…花~꽃에 취하다

조현동作'공감-채집' (desk@jjan.kr)

한국화가인 조현동(50)이 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31일부터 9월 6일까지 30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개인전 30번을 가진 작가를 전북에서 찾기 어렵다. 전국에서도 많은 편에 속한다.

 

작가가 작품에 대한 열정을 부지런히 캔버스에 녹여내 관람객들에게 평가받겠다는 각오가 없으면 어렵다.

 

이번 전시가 끝난 뒤 그는 전주에 있는 '갤러리 공유'에서 22일부터 29일까지 또다른 전시를 계획중이다.

 

조현동 작가는 원광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는 단국대 조형예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한 상태.

 

그는 다수의 단체전과 초대전에 출품한 바 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2회, 입선 6회, 목우회공모전 우수상, 전북미술대전 대상, 한국화 미술대전 우수상, 중앙미술대전 등 굵직한 수상경력이 있다.

 

현재 전북미술대전, 무등미술대전, 춘향미술대전 초대작가, 한국미술협회, 원묵회, 원미회, 일레븐, 화담전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안동대학교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작가는 그동안 하나의 주제를 정하고 동일한 소재, 비슷한 화면구성 방식으로 전시를 꾸몄다.

 

하지만 이번엔 방식을 달리했다.

 

이번 전시의 큰 주제는 '醉...花(꽃에 취하다)'로 정했다.

 

하지만 하나의 틀에 국한하지 않았다.

 

지난해부터 연작으로 발표해 온 '자연-순환-이야기', 정물화 형식의 '공감-채집', 인물을 소재로 한 '인연' 등의 다양한 작품을 큰 주제에 담아냈다.

 

그의 모든 작품에는 공통적으로 꽃이 들어간다.

 

'자연-순환-이야기'에서는 생명의 매개체와 신비, 자연 순환의 이미지로 꽃이 사용됐고, '공감-채집'은 생명이 있는 꽃과 새, 곤충, 무생명의 물체를 실내로 끌어들여 정지된 공간이 아닌 생명이 살아 숨쉬고 이야기를 정물 형식으로 담아냈다.

 

'인연'이라는 주제는 사랑하는 가족, 친구, 지인의 얼굴과 꽃을 소재로 했다.

 

인물에 단순하게 꽃을 대입하여 표현하기 보다는 인물에 내재돼 있는 정신성과 외적으로 보이는 느낌을 중시해 꽃과 대입시켜 작업했다.

 

조현동 작가는 "이번 전시 작품들은 각기 다른 유형의 작품으로 보일수도 있지만, 꽃이라는 공통된 소재를 다르게 표현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려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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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병기 bkweeg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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