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군단' 독일이 오스트리아를 물리치고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 2012) 본선 진출을 가장 먼저 확정했다.
독일은 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유로 2012 A조 예선전에서 메수트 외질(레알 마드리드)의 해트트릭 활약을 앞세워 6-2 대승을 거뒀다.
외질은 전반 8분 선제골과 23분 추가골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다.
독일은 전반 28분 루카스 포돌스키(쾰른)의 추가골로 3-1로 앞섰고 후반 2분에는 외질이 다시 골을 터트려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독일은 여기에 후반 38분 안드레 쉬를레(레버쿠젠)와 후반 43분 마리오 괴체(도르트문트)의 득점을 더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오스트리아는 전반 42분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브레멘)가 한 골을 만회하고 후반 6분 마르틴 하르닉(슈투트가르트)이 추가골을 터뜨렸지만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이날 승리로 이번 대회 8전 전승(승점 24)을 올린 독일은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 1위를 확정해 공동 개최국인 폴란드와 우크라이나를 제외하고 예선 참가국 중 가장 먼저 본선행을 결정했다.
폴란드와 우크라이나가 공동 개최하는 유로 2012 본선에는 16개국이 참가한다.
공동 개최국 외에 예선에서 각 조 1위를 차지한 9개국과 2위 중 최상위 한 나라가 본선에 직행하고, 나머지 2위 8개국이 플레이오프로 남은 4장의 본선 진출권을 다툰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터키는 7차전 상대 카자흐스탄을 2-1로 물리치고 4승1무2패(승점 13)로 조 2위에 올라 본선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G조의 잉글랜드는 두 골을 몰아친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활약에 힘입어 불가리아를 3-0으로 완파하고 조 선두(4승 2무, 승점 14) 자리를 수성했다.
네덜란드는 로빈 판 페르시(아스널)가 4골, 베슬러이 스네이더르(인테르밀란)와 클라스 얀 훈텔라르(샬케04)가 각각 두 골씩을 터뜨리는 등 득점 릴레이로 산 마리노를 11-0으로 대파하고 역시 E조 1위를 지켰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인도 콜카타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의 친선 경기에서 후반 22분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올린 왼쪽 코너킥을 니콜라스 오타멘디(FC포르투)가 헤딩으로 결승골을 넣어 1-0으로 승리했다.
스페인은 칠레와의 홈 친선전에서 전반에 두 골을 내줬지만 후반 10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만회골을, 세스크 파브레가스(이상 바르셀로나)가 후반 26분 동점골과 추가시간 페널티킥 결승골을 터뜨려 3-2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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