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SK카드는 내부 직원이 외부에 유출한 내용중에 SK텔레콤 고객 정보가 들어 있을 가능성은 없다고 20일 밝혔다.
하나SK카드는 이날 내부 직원의 정보 유출과 관련해 자사 일부 카드회원의 신상정보일 뿐 SK텔레콤 고객 정보와는 연관이 없다고 해명했다.
하나SK카드 관계자는 "이 직원이 일부 언론에 자신이 5만여건의 정보를 유출했으며 이 고객 정보가 신용카드 회원이 아닌 SK텔레콤 고객 것이라고 말했다고 하는데 하나SK카드와 SK텔레콤의 고객 정보가 연동하지 않기 때문에 사실과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그는 "일부 SK텔레콤 대리점과 고객 정보를 공유하는 때도 있으나 이 또한 신용카드 회원에 국한된다"면서 "우리가 조사했을 때는 자술서에 고객 정보 유출건을 200건이라고 해놓고 나중에 말을 뒤집는 등 진술을 자주 번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SK카드는 이 내부직원에 대한 경찰 조사가 끝난 뒤 개별 고객에 대한 사과등의 조치를 할 방침이다.
아울러 하나SK카드는 이번 정보 유출 사고를 외부 제보로 알게 된 것으로 파악됐다.
하나SK카드 관계자는 "우리 회사의 고객 자료를 갖고 있다는 사람으로부터 제보전화가 와서 내부 조사를 한 결과 정보를 누출한 해당 직원을 색출했다"면서 "이 직원은 소규모 텔레마케팅(TM) 업체에 정보를 넘겼다고 진술해 이 업체에서 제보한 게아닌가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직원은 마케팅 부문에 근무해 고객 데이터를 다룰 수 있어, 내부적으로 허가를 받은 USB로 저장해 고객 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