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15 00:54 (Sat)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전시·공연
일반기사

문자예술의 향연, '역동'의 여정 시작…세계서예비엔날레 개막

이달말까지 30여개국 1821점 전시

지난 1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 열린 세계서예 전북비엔날레 개막식에서 한국을 비롯한 4개의 국가 대표들이 '서예-이사아를 넘어서 세계로'각국의 휘호를 하고 있다. 추성수(chss78@jjan.kr)

전 세계 서예작품과 전각, 문인화 등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세계서예 전북비엔날레'가 지난 1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개막식을 갖고 이달말까지 한달간의 전시 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완주 지사, 장세환 국회의원, 남궁진 전 문화부장관, 허진규 조직위원장, 김병기 총감독, 유광찬 전주교대 총장, 배승철 도의회 문화관광건설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허진규 조직위원장은 개막식에서 "이제 세계서예 전북비엔날레가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적 서예 행사로 자리를 확고히 잡았다"며 전 세계 서예인들의 눈과 귀가 쏠리는 신명나는 축제한마당이 되기를 기원했다.

 

'역동'을 주제로 한 달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30여개 국가에서 1849명의 작가가 출품한 1821점이 전시된다.

 

전시는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을 비롯, 전북예술회관, 국립전주박물관, 전북도립미술관, 군산시·익산·남원 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다.

 

주요 행사는 '세계서예의 역동성 전', '한글 1만1172字 전', '서예로 쓴 간판과 책표지, 상표전', '명사 서예전', '해외동포 서예가 초대전' 등 24개의 전시행사와 부대행사, 국제학술대회 등으로 꾸며졌다.

 

'세계서예의 역동성 전'에서는 우리나라와 세계 각국에서 출품된 한글 서예와 한문 서예, 전각, 문인화, 서각 등 서예의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작품이 전시중이다.

 

'한글 1만1172字 전'은 한글로 만들 수 있는 1만1172개 글자를 784명의 작가가 14~15자씩 나눠 쓴 30m 길이의 대형 작품을 감상하는 코너다.

 

'서예로 쓴 간판과 책표지, 상표전'에서는 서예의 대가들이 쓴 간판과 책표지, 상표를 모아 전시하며 '명사 서예전'에서는 남덕우 전 국무총리,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가수 장사익 등 유명인사 30여명의 서예 작품을 선보인다.

 

세계서예 전북비엔날레는 지난 1997년 처음 시작됐으며 올해로 8번째를 맞았다.

 

김병기 총감독은 "세계서예 전북비엔날레는 최고 명성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이자 최고 수준의 서예 축제"라며 "많은 도민들이 현장에 찾아와 세계 문화시장에 우뚝 설 서예를 온몸으로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병기 bkweegh@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