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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농악 '고깔소고춤' 세계무대 선다

전통공연으로 유일하게 서울세계무용축제 무대 올라

고창농악 보존회의 '고깔소고춤'이 제 14회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에 전통문화예술공연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돼 10일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공연을 선보인다. (desk@jjan.kr)

"상긋상긋 웃으면서 고깔 쓰고 옆 눈으로 살짝 살짝 보며 상긋 상긋 웃으면 사람 환장하지"

 

전국에서 전통 그대로의 멋을 간직하고 있는 고창의 '고깔소고춤'이 세계로 나아간다.

 

(사)고창농악보존회가 무대 양식으로 재구성한 고깔소고춤이 10일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풍무(風舞)-고깔소고춤'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오른다.

 

유네스코 국제무용협회 한국본부가 주최하는 제 14회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에 전통문화예술공연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된 것이다.

 

고깔소고춤은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풍물 개인놀이지만 고창농악의 가장 대표적인 종목이다. 화려하지만 요란하지 않고, 소박하지만 단순하지 않은 품새가 특징이다. 이번 공연은 1, 2부로 나눠 고창농악의 판굿과 고깔소고춤을 선보일 예정. 오채질굿마당-오방진굿마당-호호굿마당으로 이어지는 호남우도 고창농악 판굿과 함께 잡색들도 출연한다. 또한 2부에서는 '고깔소고춤 마당'이란 부제를 통해 현재는 굿판에서 볼 수 없는 고창농악 고깔소고춤 명인 정창환, 유만종 등을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고창농악보존회(회장 이명훈)는 "고창농악 최고 명인들인 황규언, 유만종, 정창환, 박용하, 등 고창농악 원로들에게 물려받은 다양한 고창농악의 종류를 배경으로 삼아 젊은 굿 쟁이들이 그 안에서 예스럽고 멋스러운 고깔소고춤을 선보일 것"이라며 "호남우도농악의 진수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2011 서울세계무용축제는 유네스코 국제무용협회 한국본부가 펼치는 행사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전 세계무대에서 검증받은 높은 수준의 춤과 무용단을 소개하는 자리다. 올해 축제는 전 세계 16개국 34개 단체의 작품이 선보인다.

 

이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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