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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덜랜드 감독 "지동원, 1년 안에 최고된다"

"지동원은 환상적인 선수입니다. 적어도 1년 안에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중 최고가 될 것입니다.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지동원(20·선덜랜드)을 유럽 프로축구 최고의 무대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이끈 스티브 브루스 선덜랜드 감독이 지동원의 성공을 확신했다.

 

브루스 감독은 10일 중구 정동 영국대사관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동원은 오는 16일 아스널전 선발 투입을 고려할 정도로 예상보다 빨리 영국 무대에 적응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브루스 감독은 선덜랜드 구단을 홍보하고 대한축구협회 등 국내 축구계와 다양한 협력관계를 다지기 위해 전임 단장인 나일 퀸 국제업무 총괄 디렉터와 함께 한국을 찾았다.

 

한국 팬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지동원의 EPL 연착륙 가능성에 대해 브루스 감독은 "내년 이맘때쯤이면 팀에서는 물론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중에서도 최고가 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스테판 세세뇽이나 니클라스 벤트너, 코너 위컴 등 팀 내 경쟁자는 물론 한국인프리미어리거 1호인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번 시즌 아스널에 새로 둥지를 튼 대표팀 주장 박주영(26)도 뛰어넘을 것이라는 의미다.

 

브루스 감독은 "지동원은 팀 합류와 동시에 1군에서 뛰며 예상보다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미 주전 멤버다"라며 "앞으로 1년 안에 다른 경쟁자들도 충분히 압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지동원을 교체 카드로만 썼지만 11일 A매치를 치르고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당장 돌아오는 주말 아스널전에 처음 선발로 내보낼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동원의 첫 선발 투입 시점 역시 내 예상보다 이르다고 볼 수 있다.

 

벤트너의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다는 점 등 변수도 있었지만 지동원이 그만큼 팀에 잘적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브루스 감독은 "지동원이 EPL에 완전히 익숙해지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당초 생각했던 1년 반에서 2년까지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같은 적응속도라면 앞으로 1년 안에 EPL 최고의 한국인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위건 감독 시절인 2009년 조원희(28·광저우)를 뽑은 지한파이기도 한 브루스 감독은 다른 한국 선수들을 영입하고 싶다는 뜻도 비쳤다.

 

그는 "한국 선수들은 부지런하고 정직한데다 성공 의지가 강해 늘 관심을 두고있다.

 

박주영도 모나코 시절 영입을 시도했는데 아스널에서 채 가더라"며 "오는 11일 UAE전을 직접 관전하며 다른 선수들 활약을 눈여겨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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