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상, 예서 강정숙·문인화 최순희씨 선정
(사)한국서예협회 전북지회(지회장 고영삼)가 주최한 가운데 열린 '제22회 전북서예대전'에서 영예의 대상은 전서 부문 이기주(63·자영업)씨에게 돌아갔다.
또 우수상에는 강정숙(예서)·최순희(문인화)씨가 각각 선정됐다.
총 350점의 작품이 접수된 가운데 대상을 받은 이기주씨는 지난 2009년 전북서예대전에서 전서로 특선을 받은 후 절치부심 노력한 끝에 마침내 올해 최고봉의 자리에 섰다.
그는"20대 초반부터 서예를 잊지 못해 40년 넘게 붓글씨를 써왔는데, 최고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며 "겸허함을 잃지 않고 서예문화 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젊은 시절 임실군청에서 공무원으로 7년간 몸담았다는 그는 뒤늦게 전주대를 졸업한 뒤, 한화그룹에서 15년간 근무하다 퇴직, 지금은 자영업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이기주씨는 산민 이용 선생으로부터 본격 서예수업을 받은지 4년만에 대상을 차지했다.
올 서예대전 시상식은 11월 19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며, 수상작은 11월 18일부터 23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실에 전시된다.
대상작은 상금 200만원, 우수작은 상금 각 100만원을 지급하며, 이번 대전에서 입선 이상을 한 작가는 초대작가전이나 수상작가전에 초대받는다.
이번 서예대전 운영위원으로는 고영삼(위원장)·오경자·김명숙씨가 참여하고, 심사위원에는 황규옥(위원장),이일권,이병철,유선옥,유숙정,강순석씨가 참가했다.
운영위원장인 고영삼 지회장은 "이번 대회에서 전서 작품은 늘어난 반면, 한글을 감소한 점이 특징"이라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작가들의 치열한 노력으로 인해 출품작 수준이 두드러지게 좋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각 부문별 특선 수상자는 아래와 같다.
△한글
윤금봉, 김일주, 함현아, 홍복순, 박진숙
△전서
김정숙,최옥자,조말순,유석길,홍부월,장정옥,김정인,박순권,하미수
△예서
전상규,김미희,손남순,이수정,박종은,장강운,이진주,고완진.이경희
△해서
박미숙,박명근,김순옥,최영건,권오미
△행초서
안평수,정현경,이선화,김석현,조성우,이미란,강승희,김동한,김승헌,임종현,강지연,이순화
△문인화
강영안,고석교,조남정,이미나,조영애,엄숙녀,김양심
△서각
임채순,이광재
△삼체특선
강지연,박명근,박미숙,손남순,안평수,이경희,이미나,이미란,이수정,전상규, 최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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