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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주)대경산전 '수배전반' 우수 조달품목 지정

도내 동종업체 최초 쾌거

▲ 전주 팔복동에 소재한 (주)대경산전에서 직원들이 기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 제공=(주)대경산전
전주 팔복동에 소재한 ㈜대경산전이 개발한 수배전반(고압전기를 받아 저압으로 나누는 기계)이 도내 관련업체 최초로 조달청으로부터 지난해 12월 26일 수배전반 우수조달품목으로 지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지난 2001년 4월 설립된 대경산전은 산업시설의 전기 및 신재생에너지 설비 전문기업으로 도내 최초로 태양광발전장치의 조달청 3자 단가에 등록돼 신재생전문기업의 선도를 걷고 있는 기업이다.

 

대경산전이 개발한 수배전반은 누전·합선 등 전기화재의 원인이 되는 사고 요소를 항상 감시하다가 사고 발생시 전기선로의 BY-PASS(측로)를 구동시켜 사고를 방지하고 사고 이전처럼 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며 추가재해를 예방·방지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이번 대경산전의 도내 업체 최초의 수배전반 우수조달품목 지정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 그동안 수배전반의 경우 도내 우수조달제품 업체 부재로 타 시도 업체들이 관급물량을 모조리 싹쓸이해 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우수조달품목 지정으로 도내 제품 구매가 가능해졌고 전북지역 동종업체들을 자극해 기술개발과 품질 향상에 박차를 가하게 하는 획기적인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조달청은 조달물자의 품질 향상과 중소·벤처기업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성능·기술 또는 품질이 뛰어난 제품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하고 국가계약 및 지방계약 법령에 따라 수의계약으로 공공기관에 우선 공급하는 한편 우수조달물품 지정 업체에게 해외시장 진출 지원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우수조달물품 지정업체는 조달청의 판로 지원을 통한 매출 증대로 경쟁력 있는 회사로 성장할 수 있으며 우수조달물품은 수의계약을 통해 납품처마다 별도 계약을 체결하지 않더라고 수요기관이 요청만 하면 즉시 납품이 이뤄질 수 있어 회사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

 

한편 2011년말 기준 도내에서는 34개 업체가 47개 품목을 조달우수물품으로 지정받아 전국적으로 727개 업체 968개 품목과 비교할 때 지정업체 수로는 4.6%, 물품으로는 4.8%를 차지하는데 그치고 있다.

 

전북지방조달청 관계자는 "도내 업체 수나 신청이 적어 전국대비 비율이 낮은 편이다"며 "이때문에 수시로 업체들을 방문해 조달우수물품 지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수요기관을 찾아 계약 체결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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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규 kanghg@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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