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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치즈,'N'자 있어야 진짜"

임실 표기 짝퉁 상품에 郡·생산업체 해명 진땀…지역 생산 제품에는 고유로고 새겨 정상 판매

▲ 임실지역 생산 치즈 제품에 사용되는 로고.

최근 가짜치즈 파문으로 임실치즈가 홍역을 치르는 가운데 임실군이 지역의 고유상표인 '임실N치즈와 임실N치즈피자'홍보에 주력키로 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청 광주지방청은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모조치즈와 가공치즈 생산업체들을 적발했다는 것.

 

이같은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임실군과 치즈생산업체에는 각종 문의와 항의 전화가 빗발치면서 관계자들이 해명에 진땀을 흘렸다는 것이다.

 

당초 임실치즈농협에서 생산되고 있는 치즈는 과거에 임실치즈 브랜드로 판매됐으나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임실을 표기한 가짜 상품들이 활개를 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피자치즈의 경우도 임실에서 생산되지 않은 제품들이 대리점과 프랜차이즈를 통해 마치 임실에서 생산된 것처럼 판매,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임실치즈와 임실치즈피자로 명기,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전국적으로 수십여개에 이른 것으로 알려져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임실에서 생산된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

 

그러나 임실군과 치즈생산업체들은 이같은 문제점이 수년전부터 불거짐에 따라 지난 2007년 전문업체에 브랜드 로고 개발용역을 의뢰했다.

 

이와 함께 당시 관계자들은 임실군수와 임실군이 인증한 임실N치즈와 임실N치즈피자로 로고를 확정, 발표하고 이후에는 상품로고가 새겨진 제품을 정상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처럼 시중에 난립하고 있는 가짜 상품들은 임실치즈가 상표법상 고유명사인 까닭에 등록을 할 수 없다는 관련법의 허점을 이용, 불법영업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군 관계자는 "임실에서 생산된 오리지널 제품은 반드시 N자가 들어 있어야 진짜"라며 "이번 가짜 파동으로 임실치즈가 엄청난 손실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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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우 parkjw@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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