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6개월을 맞은 이환주 남원시장(사진)은 24일 오전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시정보고 기자간담회'에서 귀농·귀촌 정책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도시 은퇴자를 적극 유치해 돌아오는 농촌으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는 이 시장은 이날 "농촌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해보려는 시대적 흐름이 성공적인 귀농·귀촌 정책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해 2500가구를 유치하겠다는 것은 단순한 수치의 의미를 넘어 자신감으로 해석해달라"고 밝혔다.
그는 남원지역의 빈집과 유치 대상자 간에 연결고리를 찾아낸 뒤 행정력을 집중해 돌아오는 농촌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남원시의 또다른 역점사업인 친환경 코스메틱(화장품) 클러스터 조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었다.
이 시장은 "전문가들과 토론, 기업체 방문 및 논의 등을 통해 나아갈 방향은 정립됐다"며 "현재 사업의 타당성 및 마스터플랜이 검토되고 있고, 화장품 사업 중 특화분야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지리산 삭도 유치와 관련해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그는 "지리산 삭도를 유치하기 위해 시민 5만명의 서명운동이 전개됐다. 남원시가 지리산의 상징성을 확보하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과제다"면서 "남원, 산청, 함양, 구례 등 4개 자치단체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우려되는 바가 있지만, 정치력을 모아 반드시 삭도를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이 시장은 한국철도공사 소유의 옛 남원역사부지의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토지이용권 확보를 제1의 과제로 내세웠다. 토지를 취득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통해 효과적인 활용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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