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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년전 헤어진 동생 찾아줘 고맙습니다"

임실 운수파출소, 자매 찾아준 한인으로부터 감사편지 받아

   
▲ 지난 4월 52년 전 헤어진 여동생을 찾게 해준 임실경찰서 운수파출소로 온 감사 편지.
52년전에 헤어진 여동생을 찾아준 임실경찰서(서장 이승길) 운수파출소에 23일 미국 시애틀에서 감사의 편지가 도착했다.

 

임실경찰에 따르면, 지난 4월 11일 운수파출소에는 한국어가 서투른 앤더슨(여·62)이라는 한인이 찾아와 52년전에 헤어진 여동생을 찾아달라고 호소했다는 것.

 

앤더슨 씨는 당시 어눌한 한국어로 옛 지명인'산막'을 들먹이며 그곳에 여동생이 살고 있는 것 같다고 경찰에 안내를 부탁했다.

 

운수파출소는 산막이라는 지명을 12개 읍·면과 지역별 노인 등을 통해 탐문, 삼계면 죽계리에 산막마을이 있음을 알아냈다.

 

앤더슨을 대동하고 현지로 출동한 임실경찰은 현지에서 어릴적 이름인 이모씨(여·60)를 찾아내 감격의 상봉이 이뤄졌다.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어릴적에 헤어진 자매는 이날 상봉과 함께 안부를 주고 받으며 임실경찰서에도 감사의 편지를 잊지 않았다.

 

이날 편지를 통해 앤더슨씨는 오는 10월께 두 딸을 데리고 임실을 방문할 것과 한국 경찰의 친절과 봉사에도 크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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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우 parkjw@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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