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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반딧불축제 30만명 북적

주말 전국 관광객 몰려…16일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

▲ 지난 8일 밤 무주반딧불축제 개막식에서 부남면 주민들이 전승해오고 있는 디딜방아 액막이놀이를 재현하고 있다. 사진제공=무주군
제16회 무주반딧불축제가 시작된 주말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30여 만 명의 관광객들이 몰려 반딧불 신비탐사와 낙화놀이 등을 즐겼다.

 

특히 반딧불축제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반딧불이 신비탐사는 전회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반딧불이의 생태를 살피며 낮에도 반딧불이의 발광 모습을 관찰할 수 있도록 마련한 반딧불이 주제관에도 많은 사람들이 몰려 반딧불축제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한 토요일과 일요일 밤 남대천에서 개최됐던 낙화놀이와 풍등 날리기는 캄캄한 밤 은은한 불빛과 대금의 선율이 어우러져 반딧불이의 군무를 연상시키며 큰 감동을 선사했다.

 

제16회 무주반딧불축제는 정적인 감동 외에도 전국 비보이댄스 공연, 길거리문화제, 중국 소림사무술단 시연, 무주 학생태권도시범단 시연, 매직버블쇼, 반디야외극장, 물벼락 거리 페스티벌 등 열정적인 재미를 북돋우며 매 이벤트마다 수 천 명의 관람객들을 몰고 다녔다.

 

무주반딧불축제를 찾았던 관광객 이모 씨(40세· 대전)는 "온 가족이 2박 3일 일정으로 무주를 찾았는데 개막식 날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걱정을 했었다"며, "그런데 주말에는 날씨도 좋고 반딧불이 신비탐사를 비롯한 행사장에서 펼쳐지는 공연들도 모두 흥미로워서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또 8일 개관한 김환태문학관과 최북미술관 내부에 마련된 무주 농·특산물 전시장, 그리고 반딧불체육관에 마련된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들이 꾸준한 인기를 모으며 관광객들을 손짓하고 있다.

 

이기택 축제 제전위원장은 "기대를 가지고 찾아주신 관광객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알려진 명소, 프로그램들 외에 곳곳에 숨어 있는 매력들이 많으니까 놓치지 말고 마음껏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 16회 반딧불축제는 지난 8일 홍낙표 군수를 비롯해 김준환 군의회 의장, 박민수 국회의원, 백경태 도의회 부의장, 호주 카야마시 산드라 맥카시 시장과 중국 등봉시 양잔성 부시장, 그리고 각 시군 단체장들과 내빈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돼 오는 16일까지 개최된다.

김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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