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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대 이전하면 35사단 막겠다"

임실군의원 전주시장과 토론회서 강력 반대 / 宋 시장 "신평 적지 통보 받았을 뿐…재조사 할 터"

▲ 송하진 전주시장이 3일 임실군을 방문해 항공대 이전문제와 관련 강완묵군수와 군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 형식으로 대화를 갖고 있다.
항공대 임실이전을 두고 임실군의회 의원들이 2일 전주시청 앞 삭발 투쟁과 관련 송하진 전주시장이 3일 임실군을 전격 방문해 입장을 밝혔다.

 

송시장이 이날 임실군을 방문한 것은 2일 임실군의회 의원들이 송시장 면담을 요청했으나 이를 묵살한 것에 따른 해명 의도로 비춰진다.

 

신대용 의장 이하 8명의 군의회 의원들이 송시장을 면담코자 한 것은 최근 항공대 이전이 임실지역 탄약창 부지로 확정됐다는 의문을 풀기 위해서였다.

 

오전 11시에 시청을 방문한 의원들은 그러나 송시장이 중요한 일로 면담이 어렵다는 통보를 하자, 즉석에서 삭발 투쟁을 벌이게 된 것.

 

3일 임실군청 종합상황실에서 송시장과 시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날 방문에는 강완묵 군수를 비롯 신대용 의장과 군의원 등이 토론회 형식으로 대화를 열었다.

 

송시장은"전주시 문제로 임실군민에 상처를 준 것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항공대 문제는 국책사업인 만큼 양 단체가 대화를 통해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자"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열린 토론에서 김상초 의원은"35사단 이전에 따른 전주시와의 협의문에서 항공대와 포사격장을 제외한다는 전제하에 약속한 것을 이제와 어기는 것은 자치단체간 신뢰를 파기하는 행위"라고 질타했다.

 

또 문홍식 부의장과 박정규 의원도 수차례에 걸쳐 상호 공문서를 주고 받으며 결정된 사항을 전주시가 스스로 무너뜨리는 행위는 35사단을 철회하자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문영두, 김한기 의원도 전주시 발전을 위해 임실군을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행위는 절대 묵과할 수 없는 행위고 35사단 중단시는 전주시가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신대용 의장은"당초 국방부도 항공대나 포시격장 임실이전은 없을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며"이를 강행시는 전 군민이 궐기, 35사단 이전사업 중단에 목숨을 걸겠다"고 단언했다.

 

이에 대해 송시장은"지난달 29일에 국방부로부터 신평면 6탄약창이 적지라는 통보를 받았을 뿐"이라며"국방부 관계자에 임실군민의 뜻을 충분히 전달, 재조사에 나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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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우 parkjw@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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