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 '소형 위그선 사고'로 본 도내 위그선 현주소
지난 8일 경남 사천 앞바다에서 시험 운행하던 소형 위그선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군산 윙십테크놀러지의 위그선(수면비행선박)이 연내 취항할 수 있을지에 다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윙십테크놀러지는 당초 올 3월 취항 계획을 세웠으나, 지난 4월24일 발생한 화재 등으로 인증이 늦어지면서 취항 일정이 미뤄진 상태다. 당시 윙십테크놀러지 위그선은 4월27일 영국 로이드선급이 이수(離水)시험을 위한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윙십테크놀러지 관계자는 9일"현재 손실된 선체 복구를 마무리하고 있다. 연내 운항이 가능하도록 빠른 시일 내에 인증을 받겠다"면서도 구체적인 인증 일정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이어 경남 사천에서의 사고로 위그선에 대한 안전 문제가 제기된 것에 대해 "(경남의) 사고 위그선과는 유형이 다르다"고 선을 그으면서 "위그선은 규모가 크고 낮게 뜰수록 안전하다. 우리 제품은 50인승의 대형인데다 10m 이하로 뜨는 A형이다. 실제 5m 이하로 운항한다. 사고가 났던 위그선은 10m 이상 뜨는 B형이며 소형이다"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제기됐던 자금난과 접안·수송시설 미확보 등의 문제로 연내 취항이 불투명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확답을 유보했다.
윙십테크놀러지 관계자는 "접안시설은 설치 중이다. 자금 문제에 대해서는 지난 2월 대우조선해양과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했다. 그렇지만 구체적인 투자액수 등은 대외비인 만큼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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