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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해상풍력 배후물류항' 유치할까

지경부, 내주 선정 발표… 道, 한진 주관 컨소시엄 제안서 제출

군산항과 목포신항이 경쟁을 펼치는 해상풍력발전단지 배후물류항의 선정 발표가 다음 주로 예정돼 최종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관련기사 9면)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정부에 제안서를 제출한 양 측의 민간 항만 개발사가 오는 19일 각 항만의 장점을 내세운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할 예정으로, 이르면 다음 날인 20일 선정 결과가 발표된다.

 

지식경제부 산하 에너지관리공단이 공개한 배후물류항의 평가지표는 풍력단지와의 운항거리, 항만이용료 산정 적정성, 해상풍력 설치 일정 준수를 위한 항만 지원계획, 확산단지 지원을 위한 확장성 등이다.

 

이중 거리 항목은 군산이 절대적으로 유리하지만 나머지 항목은 민간 항만 개발사의 제안 내용에 따라 점수 차가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항은 한진 주관으로, 목포신항은 대한통운 중심으로 컨소시엄이 구성돼 이들의 발표 내용에 따라 각 항목별로 점수가 매겨진다.

 

운항거리는 군산항이 75㎞(추정)로, 목포신항 102㎞(추정)에 비해 약 27㎞ 가깝다. 야적장은 군산항이 실증단지 4만㎡, 시범단지 15㎡ 이상을 확보, 목포항과 비슷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군산에 해상풍력발전단지 지원에 적합한 시설과 항만운영체계를 갖춘 최적의 배후물류항을 만들겠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목포신항과의 차별성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배후물류항은 서남해에 조성되는 2500㎿ 규모의 해상풍력단지 중 실증(100㎿)·시범(400㎿) 단지를 건설하는데 필요한 풍력기기를 보관하고 운반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올부터 내년까지 국비 130억 원과 민자 130억 원이 투입돼 부두·야적장 확보와 지내력(地耐力) 보강작업이 진행되는 한편 부대시설·물류장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이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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