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공무원, 휴일도 반납한채 관광객 맞이 구슬땀
속보=무주 구천동 야영장 진입도로가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무질서가 심하다는 본보 기사(3일자 12면)에 따라 무주군 공무원들이 휴일도 반납한 채 휴가철 관광객 맞이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무주군은 본보 보도이후 곧바로 관계 실·과장을 비상소집하고 주요관광지 현장답사를 마쳤다.
지난 4일부터 구천동 집단시설지구를 비롯해 칠연계곡 등 주요 관광지에 종합상황실을 마련하고 관광안내는 물론, 청소·위생·상하수도 관리, 바가지요금 단속, 교통정리·노점상 관리,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
특히 무주구천동 집단시설지구와 안성면 칠연계곡에는 군청 직원들과 설천면, 안성면 직원들이 질서유지와 안전사고 예방, 불편민원 접수 및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공무원들의 노고를 지켜본 관광객 김 모씨(42· 대전)는 "뙤약볕에서 본인들도 덥고 짜증나고 할 텐데 웃는 낯으로 교통정리 하시고, 쓰레기도 줍고 하시는 모습이 미안할 정도였다"며 "올해는 시원한 계곡 피서 외에도 대접받고 간다는 마음까지 덤으로 얻어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주요 관광지 종합상황실 운영은 이달 말까지 계속되며 군은 지난 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실과장들과 경찰서, 덕유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관계자,지역상인 연합회 등 유관기관 회의를 열고, 행락철 수용태세 확립을 위한 협조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관별 역할을 재정립하는 시간이 마련됐으며, 그간의 발생 문제들에 대한 재발 방지를 위해 다양한 의견들이 교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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