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등 500여명 참여…조국 소중함 되새겨
무주군이 주최하고 무주문화원이 주관했으며 전주보훈지청, 민족문제연구소 전북지부, 광복회 전북지부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도내 초·중·고등학생들과 학부모 등 500여 명이 참여했다.
호국의지가 살아있는 충절의 고장 무주를 재조명해보고자 마련된 체험순례는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 공원인 무주읍 지남공원에서 칠연의총(일본군에 대항한 후 칠연계곡에서 쉬고 있던 중 일본군의 기습으로 순직한 150여 명의 대원들의 유해를 모신 곳)을 거쳐 덕유산(동엽령), 다시 칠연의총과 지남공원으로 이어지는 순례코스(4.5km, 왕복 9km)로 진행됐다.
체험순례에 참여했던 참가자들은 "아이들이 방학기간을 이용해 의미있는 체험을 하게 돼 흐뭇하다"며, "이번 체험을 통해 조국의 소중함을 느끼고, 나라를 위해 소중한 생명을 바친 선열들의 고마움을 되새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무주군은 덕유산을 주둔지로 해 항일의병들이 활동을 하던 격전지로 덕유산과 적상산 등 높고 험한 산이 많아 국난이 있을 때마다 구국항쟁을 벌이던 의병들의 성지로 잘 알려져 있다.
한편 의병항쟁을 통해 순직해 곳곳에 흩어져 있던 선열들의 유해는 1975년 '칠연의총'에 안치됐다.
현재의 모습은 지난 2002년 2년에 걸친 칠연의총 성역화 사업(총 사업비 4억 2천 여 만 원)을 통해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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