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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항공대 임실이전 설명회' 무산

임실 주민대표 "양 단체장 없는 협의 의미 없다" 거부

항공대 임실이전을 위해 12일 전주시가 임실군과 설명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이를 반대하는 주민대표들은 양 자치단체장이 없는 협의는 의미가 없다며 거부, 무산됐다.

 

이날 오후 임실군청 회의실에서 예정된 설명회에는 전주시 장상진 부시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했고 임실군에서는 김상초 반투위 대표와 사회단체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앞서 반투위 대표 김상초 위원장은"전주시와의 협의 장소에 송하진시장은 물론 강완묵 군수도 배석치 않아 임실지역 참석자들과 긴급회의를 갖겠다"며 일시 퇴장했다.

 

10여분 후 회의장에 다시 참석한 반투위를 대표해 김위원장은"양 자치단체장이 있어야 책임있는 협의가 이뤄지는데 그렇지 못하다"며 설명회를 거부했다.

 

이에 대해 장부시장은"송시장은 중요한 회의가 있어 대리책임자로 참석했다"며"전주시를 대표할 수 있는 충분한 권한이 있으므로 상호 오해가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임실지역 관계자들은'의미없는 궤변'이라며 회의장을 퇴장, 전주시가 이날 설명하려던 계획은 결국 무산됐다.

 

당초 전주시는 이날 설명회를 통해'항공대 임실이전에 앞서 군민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 협의를 토대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을 밝힐 예정이었다.

 

또 당초 35사단 이전과 달리'항공대만큼은 절대 임실이전이 없을 것'이라는 당초 약속이 변경된 부분을 군민에 사죄하고 최근 임실이전의 불가피한 상황도 호소할 계획이었다.

 

전주시는 특히 6탄약창 임실이전을 전제로 향후 모든 추진계획은 임실군과 협의하고 피해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액 보상 등을 제시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 주민소득지원 등 다양한 지원방안도 제시할 계획이었으나 설명회 거부로 무산됐다.

박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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