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갤러리·우진문화재단·전주문화재단 / 아트페어부터 초대전까지 청년작가 '활로'
젊은 미술가들이 홀로 설 땅은 좁기만 하다. 인지도가 낮아 작품 판매로 생계를 꾸리기가 쉽지 않고, 개인전을 갖기도 부담스러운 게 현실이다. 지역의 문화재단과 갤러리들이 눈길을 보내주는 게 그나마 젊은 작가들에게 활로가 되고 있다. 전북 화단의 미래를 읽을 수 있는 젊은 작가들의 전시회가 올 가을 이어지고 있다.
△완주 오스갤러리, 젊은 작가 15명 초대전
완주군 소양면 소재 오스갤러리가 젊은 아티스트들을 초대했다. 'Young Korean Artists 그룹전'(11월22일까지). 젊은 작가 발굴과 소통이라는 취지 아래 현재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20대 중반부터 30대 초중반의 젊은 유망 작가 15명을 초대작가로 선정했다.
구명선 김소영 김지수 박미경 박미례 손지훈 윤향로 임진세 장고운 조해연 차영석 최수인 하지인 한주희씨가 참여했다. 1, 2부로 나누어 전시되며, 총 30여점의 회화작품을 통해 젊은 감성들로 가득찬 독창적인 실험의 결과물들을 만날 수 있다.
△전주우진문화재단, 청년작가 초대전
전주 우진문화재단이 공을 들이고 있는 청년작가 초대전 역시 참신한 어법으로 독자적 예술세계를 열어가고자 노력하는 지역 작가들을 소개하는 자리. 지난해 선정된 4인의 작가 중 송지호·김판묵씨에 이어 현재 주지오展(17일까지)이 열리고 있다. 주 작가는 젊은 나이에도 자신만의 캐릭터로 눈에 띄는 작업을 했고 2011년 아시아프(ASIAF,조선일보사주최)와 2012년 동방요괴 BEST OF BEST(아트인컬처)에 선정되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초대전에서는 특히 기존의 평면작업과 작가가 새롭게 시도하는 설치, 애니메이션, 퍼포먼스 등 다양한 전시재료를 선보이고 있다.
△청년작가 아트페어
전주문화재단이 마련한 '제1회 전주한옥마을 청년작가 아트페어 Yaaf!' 1차 전시에서 총30여점의 작품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판매금액은 400여만원으로, 수익금은 전액 해당작가에 돌아간다.
시민의 미술품 향유와 소장기회를 제공하고, 청년 신진작가들을 발굴해 전주 미술시장 활성화를 기여하기 위해 마련한 청년작가 아트페어 2차 전시도 전주한옥마을 태조로 쉼터 특별부스에서 12일부터 3일간 진행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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