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15 05:26 (Sat)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전시·공연
일반기사

중학생들이 그려낸 을미사변 이야기

21일부터 한옥마을 전북대 예술진흥관

우리의 중학생들은 1895년 명성왕후 시해사건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전주예술중학교(교장 강춘) 미술전공학생(45명)들이 학교 교육과정 안에서 '을미사변'을 되돌아보고 그 사건 현장을 '의궤'형태로 표현한 작품들을 만들어 시민들과 공유하는 자리가 펼쳐진다.'역사에 분노하다'展(21일부터 27일까지 전주 한옥마을 내 전북대 예술진흥관).

 

교사와 학생이 치욕적인 우리의 역사의 배경과 진행 상황을 역사 수업에서 살핀 후 국어수업을 통해 스토리텔링으로 재구성해 먹과 한지로 표현한 것이다. 역사와 국어, 미술이 융합된 결과물인 셈이다. 학생들이 단순히 암기하고 잊어버리는 우리의 역사를 미술을 통해 화선지와 먹을 통해 의궤라는 형식으로 재현했다.

 

전체 프로젝트를 기획한 한주택 교사(미술)는 "우리의 역사 중 분노와 울분을 느끼게 하는 을미사변에 대해 사건의 배경과 진행상황을 그림으로 풀어보는 작업을 시도해보았다"며, "지나간 역사는 바꿀 수는 없으나 되돌아봄으로써 과거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전시는 완주군의 다중지능 계발 사업으로 진행된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원용 kimwy@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