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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국악원 관현악단, 환자 위로 공연

23일 완주 마음사랑병원·다음달 1일 전주 연수요양병원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단장 유장영·사진)이'사랑·동행'을 주제로 새해를 연다. 2004년부터 10년째 지속적으로 의료시설이나 보육시설 등을 방문해 사회 소외계층에게 위안과 행복을 전하고 있는 기획 공연이다.

 

올 공연은 23일 완주 소양의 마음사랑병원과 2월 1일 전주 삼천동 연수요양병원에서 펼쳐진다.

 

국악원이 올해로 5번째 찾는 마음사랑병원에서는 치료의 일환으로 음악·춤 등 예술분야 치료프로그램을 구성, 환자들의 예술적 경험이나 간접 경험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고 타인에 대한 사랑과 이해를 넓히고 있다. 특히 국악공연은 자연음과 천연재료로 만들어진 국악기의 울림이 정신신경학적으로 환자를 치유하는 효과가 좋아 병원에서 매년 공연을 요청하고 있다는 것.

 

유장영 단장은 "봉사공연을 통해 음악적 재능을 나누고 따뜻한 온정과 사랑을 나눌 수 있음에 감사하고, 소외계층을 위해 공연장이 아닌 찾아가는 활동을 더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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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용 kimw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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