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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황태자 루돌프' 전주서 만난다

한국소리문화전당서 16·17일 / 안재욱, 건강악화 출연 못할듯

▲ 뮤지컬'황태자 루돌프' 공연 모습.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가 됐던 뮤지컬'황태자 루돌프'가 전주에 온다.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가까이 서울무대(충무 아트홀)를 통해 관객들과 만났던 뮤지컬'황태자 루돌프'가 지방공연에 들어가면서다. 지방공연 첫 무대인 전주공연은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무대에 4차례 올려진다.

 

'황태자 루돌프'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조금 떨어진 마이얼링의 한 별장에서 오스트리아의 황태자 루돌프와 그의 연인 마리 베체라가 총에 맞아 숨진 실화를 토대로 한 작품이다. 소설·영화·발레·만화로 만들어지기도 했으며, 2006년 뮤지컬로 제작돼 이미 오스트리아·헝가리·일본에서 공연되기도 했다.

 

오스트리아 황제 프란츠 요제프와 황후 엘리자벳 사이에 태어난 황태자 루돌프는 자신에게 무거운 멍에를 지운 정략결혼, 측근들의 끊임없는 감시와 계략, 자신을 인정해주지 않는 아버지와 늘 곁을 떠나 여행을 하는 어머니에 지쳐 세상 모든 것에 자포자기한 상태에서 연인 마리를 만나 운명적인 사랑을 시작한다. 그러나 이들의 사랑은 정치적으로 이용당하게 되고, 결국 동반자살이라는 비극적 결말로 끝이 나는 내용의 줄거리다.

 

두 사람의 비운의 사랑이야기는 프레드릭 모턴의 소설로 다시 탄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브로드웨이 흥행작곡가인 프랭크 와일드혼이 감동적인 선율의 뮤지컬로 만들었다. 프랭크 와일드혼은 '몬테크리스토' '지킬앤하이드'등 많은 히트곡을 낸 음악가다. 여기에 화려하고 웅장한 무대로 관객을 사로잡은 흥행작 '엘리자벳'을 제작한 오스트리아 극장협회(VBW)가 만나 뮤지컬을 탄생시켰다.

 

황태자 루돌프역은 국내 뮤지컬계를 이끌어가고 있는 안재욱·임태경·박은태씨가, 연인 마리 베체라 역에는 옥주현·최유하·김보경씨가 맡았다. 그러나 안재욱씨가 건강 악화로 수술을 받아 지방공연에 출연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연은 16일(후 3시, 7시), 17일(오후 2시, 6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VIP석 12만원, R석 10만원, S석(2층) 8만원, A석 5만원. 문의 063)270-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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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용 kimw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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