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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부니 화려한 봄꽃

최만식 개인전 11일까지

▲ 최만식 作.
경칩을 지나 솔솔 부는 봄바람과 함께 조금 이른 꽃구경을 가보는 건 어떨까.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 서울관은 화려한 봄꽃을 화폭에 담은 서양화가 최만식의 '색(色)-자연으로부터'전시를 연다.(6~11일까지)

 

그는 섬진강 주변의 매실꽃, 전주근교의 복숭아꽃, 완주 이서면의 배꽃, 장수군의 사과꽃 등 도내 각지에서 피는 과실수의 꽃을 찾아 캔버스에 옮겼다.

 

작품 속 꽃과 나무들은 흰색, 파랑색, 연두색, 분홍색, 빨강색 등 자연의 색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면서도 배경색을 단색으로 처리해 작품에 대한 몰입감을 높였다. 채색에 대한 물성적인 표현보다는 꽃과 나무를 보는 작가의 감수성을 살펴볼 수 있는 대목이다.

김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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