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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문인화에 담은 '마음 닦기'

이승연씨 '심흔의 묵향전' 도립미술관 서울관 18일까지

▲ 이승연 作 '매화'.

철학·종교적 세계관을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표현하고 있는 석연 이승연씨가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 서울관에서 '심흔의 묵향전'을 연다. (13~18일)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한문서예, 한글서예, 문인화 등 다양한 장르가 소개되며 전서, 예서, 해서, 행서, 초서 등의 한문서체와 판본체, 민체 등 다양한 서체들도 만나볼 수 있다. 연꽃, 바위, 매화 등의 다양한 소재로 한가롭고 조화로운 정취를 표현한 그는 여성 특유의 필치와 선으로 고요하면서 섬세한 안목으로 녹여진 부드러움과 따스함을 전한다. 문인화에서는 내용, 형상, 필력, 묵색의 조화를 통해 철학·종교적 세계관을 담았다.

 

그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자연을 감상하고 이를 화폭에 담은 문인화를 통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혼탁한 세속에서 벗어나 맑고, 아름다운 자신의 심성을 닦는 수양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광대 미술대학 서예과·동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전북대 대학원 박사과정(동양철학전공)·원광대 대학원 박사과정(불교학전공)을 마친 뒤 원불교에 입교하면서 그동안의 작업방식에서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는 원광대 교수, 원불교미술인회 이사, 석연서예연구원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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