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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으로 빚어낸 봄의 생명력…권오영씨 개인전

전북도청 갤러리서 12일까지

▲ 권오영 作 '꽃그림 접시'.
도예와 자연의 만남은 꽤 어울리는 조합이다. 흙을 빚어 만든 도자기와 흙에 뿌리를 박고 살아가는 생명체는 흙이라는 공동 분모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도예가 권오영씨가 봄의 생명력을 담은 개인전을 열고 있다(전북도청 갤러리 12일까지). 산, 해, 들, 꽃, 물고기 등 자연의 소재들을 도자기에 담았다. 접시 안에 새겨진 연꽃은 하나의 작은 연못을 연상케 하고 수반 위에 그려진 물고기는 금새 튀어나올 듯한 생동감을 준다.

 

그는 서양화 활동을 이어오다 지난 1989년부터 도예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손수 빚어낸 도자기에 자연의 생명력을 담고 싶었던 마음에서다.

 

그는 "지난 겨울 유난히도 추워 작업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흙이랑 놀던 어린시절 동심을 갈구하는 마음을 생각하며 작업에 매진했다"며 "초벌과 재벌의 반복을 통해 현대와 전통을 융합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국민대 생활미술학과를 졸업한 그는 예술의전당·러시아 상페테르 부르크 궁전 초대전 등 다수의 단체·개인전을 개최했고 현재 국제미술교류회원 우석대학교 평생교육원 전담교수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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