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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을 통해 본 '인간의 내면'

김주연 26번째 개인전…18일까지 전북예술회관

서양화가 김주연씨는 매년 봄 개인전을 갖는 게 한 해 농사가 됐다. 그것도 어김없이 전북예술회관 1관이다(12일부터 18일까지). 올 26번째 개인전도 그 연장선이다. 40대 초반에 벌써 20여 차례 가진 개인전이 그의 왕성한 창작활동을 대변한다. 연초에는 서울 인사동 아트프라자 초청으로 50여점의 작품을 전시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정읍에 작업실을 두고 전업작가로 활동하는 그는 최근 닭과 인물에 시선을 꽂았다. 그는 "닭을 생리적으로 싫어하는 분들도 있지만, 닭을 통해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어 좋다"고 했다. 장닭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닭의 세계에서 인간군상의 역학적 관계를 읽을 수 있단다.

 

기존에 중심을 뒀던 꽃과 풍경 등에서 나아가 인물화에도 새롭게 주목했다. 그중에서도 여인과 소녀 등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그의 캔버스를 가득 채운다. 그는 이런 과정들을 자신의 색깔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35점의 신작들을 만날 수 있다.

 

대한민국 통일미술대전 장관상·대한민국 회화대상전 대상·세계여성미술대전 최우수상 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한국미협,한국전업미술가협회.대한민국 수채화작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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