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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파문 확산

박종렬 시의원, 李시장 의혹 제기…市, 법적 대응 검토

익산시와 시의회 박종렬 의원이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건립 과정을 둘러싸고 법적 다툼을 검토하는 등 한치의 양보없는 충돌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하수슬러지 사용 폐석산 복구 여부를 놓고 익산시와 폐기물재활용업체간의 법적 소송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시가 시의원과의 명예훼손 법적 다툼까지 밝히고 나서 하수슬러지와 관련된 사업들이 지역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15일 익산시의회 박종열 의원은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익산시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건립의 행정절차 축소 의혹을 제기하며 시설 건립의 즉각 중단을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익산시가 입지선정위원회 구성과 주민협의체 구성, 환경영향평가 등 복잡한 절차를 피하기 위해 소각로를 50톤 미만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익산시는 연간 14억원을 절약한다는 근거없는 거짓 유인물로 주민을 호도하고 있다"고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건립중단을 거듭 촉구했다.

 

특히 박 의원은 이런 주장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이한수 시장과 감정 대립 상황에 익산시가 즉각 발끈하며 법적 검토에 착수하는 등 파장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박 의원은 "익산시는 꼼수 부리지 말고 즉각 중단해야 하고, 지속적인 추진은 또 다른 의혹 등 여러 문제점을 야기시킬 것"이라며 "이한수 시장이 임기 내 이 사업을 정리하려는 의도를 알 수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그는 "이 시장은 몇몇 업자 배불리는 행정만 하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발언 수위를 더욱 높였다.

 

박 의원의 자유발언이 끝나자 김대오 시의장이 나서 의원들에게 명예를 훼손하는 발언의 삼가를 촉구했지만, 익산시는 즉각 공개석상에서 음해와 폄하, 의혹제기까지 당한 이번 사태에 대한 법적 검토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익산시는 "구체적인 사실이나 내용도 없이 익산시가 공사판이 되었고, 몇몇 업자만 배불렸다는 발언은 시의 명예를 심각하게 실추시킨 사안"이라며 "마치 익산시와 몇몇 업자가 결탁해서 공사를 일으키고, 수주토록 했다는 이번 발언에 대해 법적 검토에 착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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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만 kjm5133@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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