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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염색 위에 향기로운 문인화

하수정씨 개인전, 도립미술관 서울관 오늘부터

"삶이 예술이며 예술이 곧 삶이다."

 

서예 수묵화 천연염색 문인화 등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왕성한 창작활동을 이어온 문인화가 람곡(嵐谷) 하수정(70)씨가 '오방으로 풀다'전을 연다. 17일부터 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갖는 이번 전시에서는 캔버스, 모시, 광목, 한지천 등 다양한 재료에 천연염색을 한 뒤 그 위에 그림을 그려 넣은 작품들로 구성됐다.

 

'오방'은 우주 자연 그리고 사람이 하나돼 살고자 했던 선조들의 세계관. 그는 작위성을 배제하고 즉흥적인 작업을 통해 전통적인 것을 뛰어넘어 현대적이고 새로운 감각에 도전하고 있다. 한 장르에 천착하지 않고 다양한 시도로 '오방'을 풀어낸 것.

 

"아름다운 시들은 작품들과 하나가 돼 의미가 가중됩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삶의 이야기를 어색하거나 낯설지 않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보여주려고 했습니다."

 

대담하게 그어 내린 선들과 색감으로 서양화 같은 느낌을 자아내는 그림에, 유쾌하고 시를 좋아하는 그의 성격에 맞게 위트 넘치는 소재들과 아름다운 시를 한 화면에 담았다.

김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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