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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 쓰듯 그려낸 단발머리 소녀들

완주 오스갤러리, 신철 초대전

▲ 신철 作 '그 소녀'.
완주 오스갤러리가 경기도에서 활동중인 원광대 출신 신철씨를 초대했다. '봄날에 머물다'전(6월7일까지)

 

봄 기운을 담은 25점의 작품들로 구성된 그림과 함께 완주 송광사 일대 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봄나들이에 좋은 자리가 될 것 같다.

 

신씨는 해학적이고 소박한 형상미로 서정성과 인간 내면의 기억을 함축적인 언어로 다양하게 상징화해왔다. '착한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그의 작품에는 순수함과 따뜻함이 담겼다.

 

농경시대의 황토색 짙은 원시적 풍경과 60~70년대의 단발머리 소녀들이 작품의 주된 소재. 소녀들에게 현대인의 모습을 경쾌하게 이입시켜 순수와 자유로움을 상징하는 동시에 시간성과 공간성을 초월하는 나비와 비행기, 활짝 핀 백매와 홍매 등을 매개체로 꿈을 표출하는 것이 독특하다.

 

1986년부터 지금까지 24회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을 지냈다. 현재 원광대와 강원도에 출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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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용 kimw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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