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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상업시설 설치 서동축제 특혜 의혹

추진위, 익산시 허가 안받아

사흘간 16만명이 찾은 익산서동축제에 특정 상업시설이 운영되면서 일부 업자의 배만 불려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이 상업시설은 법적으로 운영이 불가피한 시설인데다 업체 선정과정도 석연찮은 것으로 드러나는 등 특혜의혹을 사고 있다.

 

13일 서동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익산중앙체육공원 일원에서 10일부터 사흘간 펼쳐진 '익산서동축제 2013'에 모두 16만8000명(주최측 합산)이 다녀가는 등 큰 인파가 몰렸다.

 

지난해까지 가을 추수가 끝난 뒤 개최되던 서동축제가 올해부터는 익산시민의 날 행사와 함께 봄에 개최되면서 새로움을 더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축제현장의 상업시설은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했다.

 

실제 사흘간 서동축제가 개최된 중앙체육공원 한편에는 어린이들이 놀 수 있는 에어바운드와 청년들이 즐길 수 있는 트램펄린인 일명 '방방'이 설치돼 특별히 즐길 거리가 없는 서동축제 현장에선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체육공원에 설치할 수 없는 상업시설을 통해 일부 업자가 막대한 이익을 얻게 된 것.

 

특히 서동축제추진위원회는 불법 시설을 설치하면서 익산시에 허가를 얻지도 않았고, 시설물 설치 업체를 선정하며 공모절차도 거치지 않은 채 참가비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특혜의혹을 더하고 있다.

 

익산지역 문화예술 단체인 고적연구회 관계자는 "역사인물 축제라는 기존의 틀을 벗어나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했다"면서 "특히 축제 장소에서 금지된 상업행위는 법률적 문제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문화재단 관계자는 "상업행위라고 보이지만 여유공간을 활용한 것으로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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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만 kjm5133@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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