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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흰찰쌀보리 없어서 못판다

웰빙 바람 타고 소비량 급증 '인기 절정' / 올해 6688톤 생산에도 원료곡 품귀현상

군산 특산품으로 지리적 표시 제49호로 등록된 군산흰찰쌀보리가 웰빙 바람을 타고 소비량이 급속도로 늘면서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 등에 따르면 올해 군산에서는 998농가가 1910㏊에서 6688톤의 흰찰쌀보리(10a당 350㎏)를 생산했다.

 

지난해 생산량 5080톤에 비해 1608톤이 늘어났음에도, 올해 들어 소비량이 급증하면서 현재 모든 생산량이 유통된 상태로 원료곡 부족현상마저 벌어지고 있다.

 

시가 파악한 유통 경로는 농가 직거래 및 자가소비가 3713톤으로 전체의 55%를 차지했으며, 대야농협과 미성라이스 등 가공업체 매입 2450톤(37%), 종자 525톤(8%) 이었다.

 

군산흰찰쌀보리는 올해 도정시설과 가공업체 등에서 40㎏ 당 3만5000~3만8000원에 거래됐지만, 최근 품귀현상을 빚으면서 현재 4만원대에도 구입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군산 흰찰쌀보리는 지난 2010년 1276㏊(780농가) 3139톤, 2011년 1512㏊(941농가) 5080톤이 생산됐지만 올해처럼 품귀현상을 보이지는 않았다.

 

시는 정부 보리수매 중단에도 불구하고 군산흰찰쌀보리 명품화사업을 추진하며 해마다 생산량을 늘려 왔다.

 

그동안의 사업 추진이 점차 결실을 맺으면서 군산 흰찰쌀보리 브랜드가 각인되고 웰빙화로 인해 보리 소비시장이 확대되면서 생산량이 소비량을 따라잡지 못하게 됐다.

 

특히 올해 제분공장 설립 등으로 다양한 가공제품이 출시되고 호두과자와 보리빵, 맥걸리 등 2차 가공식품이 활성화되면서 소비 촉진에 힘을 더했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흰찰쌀보리가 다소 남아돌았는데 올해 들어 부족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하기 시작하고 있다"며 "군산흰찰쌀보리 명품화를 위한 생산자 조직 규모화, 조직화, 가공·유통기반 구축, 홍보마케팅 시스템 구축 등 그동안의 노력들이 결실을 맺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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