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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반딧불축제 전통놀이 인기

기(旗)절놀이 위용에 관람객 탄성 이어져 / 지신·섶다리밟기·낙화불꽃놀이도 볼거리

▲ 지난 4일 무주군 무주읍 등나무 운동장에서 기(旗)절놀이가 펼쳐져 기수가 대형 깃발을 흔들고 있다.
제17회 무주반딧불축제가 한창인 가운데 지난 4일 무주읍 등나무 운동장에서는 기(旗)절놀이가 펼쳐졌다.

 

대형 깃발을 펄럭이는 기수의 모습과 깃발의 위용이 농악대의 흥과 어우러져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기(旗)절놀이는 무주군 무풍면 지역에 전해져 내려오는 전통놀이로 윗마을과 아랫마을이 마을의 상징인 농기(旗)로 세배를 주고받으며 화합을 다졌던 놀이를 재연하고 있으며, 환경축제이자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있는 무주반딧불축제의 상징이 되고 있다.

 

이날 기절놀이를 관람했던 관람객들은 "들고 있기도 힘들 것 같은 대형 깃발을 어떻게 저렇게 춤을 추듯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건지 정말 신기하다"며 "흥겨운 농악소리와 깃발의 펄럭거리는 소리도 모두 가슴을 뛰게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무주반딧불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전통놀이 가운데 특별히 올해는 반딧불이의 번성을 기원하는 지신밟기까지 추가됐다.

 

지신밟기(8일)는 주민과 관광객 1천 여 명이 함께 하게 될 프로그램으로 반딧불이를 상징하는 호롱불을 들고 벌이는 시가행진이 새로운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섶다리 밟기는 주민들이 직접 설치한 섶다리 위에서 펼쳐지는 전통혼례와 농악놀이, 상여행렬 등을 볼 수 있으며 9일에는 낮 공연으로, 7일과 8일에는 뮤지컬이 더해진 밤 공연으로 진행된다. 밤 공연은 낙화놀이와 함께 진행되며 무주사람들의 삶과 반딧불이의 사랑으로 표현되는 '희노애락'이 음악과 빛으로 함께 어우러져 감동을 선사한다.

 

낙화놀이(7,8일)는 안성면 주민(금평리 두문마을 낙화놀이 보존회)들이 재연해 인기를 모으고 있는 행사로 줄을 타고 떨어지는 불꽃들이 마치 꽃과 같다하여 낙화놀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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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종 hjk4569@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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