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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교육장 전북도의회 발언 파문

"불쾌하다" 답변에 교육위 인사조치 권고키로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예산안 심사과정에서의 부적절한 언행을 문제삼아 안종호 진안교육장에 대한 인사조치를 교육감에게 권고하기로 했다.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18일 제302회 임시회 3차 회의에서 '진안교육장 인사조치 권고 결의안'을 채택했다. 교육위원들은 결의안에서 "추경예산안 심사과정에서 진안교육장의 답변은 의회를 경시하는 처사로 도를 넘었다고 판단된다"면서 "부적절한 발언으로 의회를 무시한 진안교육장에 대한 인사조치를 교육감에게 권고하며, 안 교육장은 도민과 의회에 사죄하는 마음으로 자진사퇴의 용단을 내릴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안 교육장은 지난 17일 도의회 교육위원회의 시·군 교육지원청 2013년도 1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양용모 의원의 예산내역 추궁에 "기분이 좀 불쾌하다"고 답해 의원들로부터 질책을 받았다.

 

양 의원은 이날 진안교육지원청 추경예산안 중 '내고향 바로알기 문화탐방'사업에 대해 아직 사업비를 집행하지 않았는데도 '성립전 예산'으로 편성했다며 강도 높게 질타하고, 업무추진비 사용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양 의원은 질문 말미에 "(본 의원이) 사적인 감정을 가지고 질의한 것으로 보느냐, 정상적 질의라고 생각하느냐"고 거듭 물었고, 안 교육장은 "사적인 감정을 갖고 질의한 것은 아니지만 의회 때마다 저하고 안 좋은 관계로 인식되어서 기분이 좀 불쾌하다"고 답했다.

 

이에대해 의원들은 곧바로 "도의회를 경시하는 처사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김연근 의원은 다음날인 18일 교육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이 문제를 거론하며 "있어서는 안될 일이 의회에서 일어났다.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의원의 질문을 개인적인 질문으로 받아들였다고 볼 수밖에 없다"면서 "도교육청에서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인사조치 권고안을 내겠다"고 밝혔다.

 

도의회의 출석 요구로 18일 회의에 다시 나온 안 교육장은 "심히 부끄럽고 죄송하다.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마음속 깊이 사죄드린다"면서 정식 사과했지만 도의원들은 책임을 묻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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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표 kimjp@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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