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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가 김차남 개인전 26일까지 군산 장미갤러리

수묵과 어우러진 색채의 미학

▲ 김차남 作.

가려진 듯 하면서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자연이 깃들어 있다. 강렬하면서도 힘이 들어가 있지 않는 역설적 상황까지 담았다.

 

한국화가 김차남씨(56)가 22일 오후 5시 군산 장미갤러리에서 개인전 오픈식을 열고 오는 26일까지 전시를 이어간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 배채법을 이용해 한지에 한번 걸러진 형상들과 한지 자체에서 베어 나온 형태들을 전면에 재구성해 은폐와 노출 그리고 반복으로 표출되어지는 색감의 미학을 선보인다.

 

화면의 뒷 부분에 수묵과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색칠을 한 뒤 앞면에 배오나온 자연스러운 형태에 다시 강렬한 색채를 가미해 제작한 그림은 강한 듯 하면서도 힘이 들어가 있지 않는 역설적인 상황을 연출한다.

그는 오래전부터 한지 위에 수묵을 올리는 다양한 기법들을 체득하고 현란한 선염처리를 한 수묵바탕 위에 강한 색채를 가미하는 작업을 이어왔다. 수묵의 정신성에 색채라는 현실성을 혼합해 자연적인 것과 물질적인 것을 하나의 조형으로 묶어내 강한 시각적 효과를 표현하는 추상 작업이다.

 

예원예술대 한국화과를 졸업한 그는 다수의 개인전과 기획전을 개최하고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상, 전북 미술대전 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전북미술협회 초대작가, 한국미술협회 군산여성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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