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경찰 단속…불법시설 철거 유도 성과 / 이동 지도단속반 편성 지속적 점검 계획
이전 구천동 관광단지 식당가 앞 인도와 잔디밭 등은 업주들이 불법으로 설치한 평상마루와 적치물 등으로 보행자의 안전과 상거래질서를 위협하고 있었다. (12일자 13면 보도)
특히 야영장 가는 길은 관광객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성수기, 넘치는 피서객과 차량까지 더해져 심각한 교통체증까지 예고됐다.
보도 후 심각성을 파악한 무주군은 지난 주 회의를 거쳐 대책마련에 나섰고 주민계도와 단속을 병행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한 주 동안 주민계도를 통해 자발적인 철거를 유도했으며 미 철거된 시설물들에 대해서는 지난 20일 무주경찰과의 대대적인 합동단속을 실시, 말끔한 관광단지의 면모를 갖췄다. 이날 단속에는 경찰과 관련 공무원 80명의 인력과 7대의 장비가 투입돼 구천동 일대의 무질서한 불법 시설물들의 철거와 하천법면지 복구가 진행됐다.
단속이 이뤄지자 일부 상인들이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으나 대부분의 상인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주민 김 모씨(54)는 "하루만의 반짝 단속은 오히려 얌체업주들에게 다른 영역까지 시설물들을 확대 설치하는 기회를 줄 수도 있다"며 "이왕 단속을 시작했으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단속을 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새 정부 들어 국민의 안전이 국정 최우선 정책 가치로 강조되는 가운데 우리 군에서는 경찰과 함께 4대악 근절차원에서 △행락질서 확립, △안전사고 예방, △불법행위 근절, △행락객 불편해소 등을 위한 지도 단속을 펼치게 된 것"이라며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무주가 안전하고 쾌적한 관광·휴양의 메카로서의 인식을 확고히 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무주군과 무주경찰은 앞으로도 관광지 이동지도단속반을 편성·운영해 지속적인 점검과 단속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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