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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완 개인전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8일까지

몽환적 색채로 피워낸 '꿈속의 꽃'

▲ 강승완 作.

서양화가 강승완씨(50)가 3~8일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 서울관에서 '몽중화(夢中花)' 展을 연다.

 

"다른 일에 신경 쓸 틈이 없었다"는 그의 말을 대변하듯 평생 캔버스와 붓을 벗 삼아 작업을 이어오며 어느덧 서른일곱 번째 개인전을 맞게 된 것.

 

이번 전시에서는 인상주의와 표현주의, 구상과 추상을 오가며 섬세한 색감과 강렬한 붓 터치로 풀어낸 작품 50여점이 나온다.

 

꿈속에 나타난 꽃을 추상으로 표현한 300호, 100호 등 대작과 작은 작품을 병행해 작업하고 있는 그는 정적이면서도 차분한 자연 풍광을 담되 자연과 삶에 대한 서정적 단상, 생략과 절제된 미감을 보여준다.

 

완벽한 형태는 아니지만 숲과 나무, 풀, 꽃과 열매, 새와 나비 등 온갖 생명들에서 느슨함과 느림의 심리적 이완과 함께 자신을 돌아 볼 수 있는 여유의 시간을 준다.

자유로운 터치와 즉흥적으로 작업하는 과정도 흥미롭다.

 

마치 꿈속과 같은 잠재의식 속에서 캔버스를 수놓는 그의 작품은 몽환적인 쾌감을 선사한다.

 

원광대 미술대학 서양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서울, 전주, 김제, 경기 평택, 경남 거창 등을 비롯해 일본에서 개인전을 열었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2회, 전북미술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는 (사)한국미협, (사)DAF이사장, DAF골든아이·단야국제아트페어 운영위원장, 한국구상대전 운영위원, 전북미술작가상 운영위원, 최성기창작지원 전속작가, JA위원회 지원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김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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