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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4학년 10명 릴레이 기획전 28일까지

젊은 미술학도들의 치열한 열정 만난다

▲ 오한별 作.

한여름의 무더위에도 아랑곳없이 젊은 미술학도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전시가 한창이다. 지난달부터 오는 28일까지 전북대학교예술진흥관에서 열리는 릴레이 기획전시.

 

전북대 미술대학 4학년 학생들이 두 명씩 짝을 이뤄 진행되고 있는 이번 전시에서 김은비는 자연 속에서 노니는 정감어린 표현으로 동심을 그려냈고, 문진영은 상큼한 향의 딸기를 통해 상처받기 쉬운 소녀의 감성을 형상화했다.

 

박영선은 전통회화의 이미지 위에 거품을 덧씌워서 존재의 아름다움과 유한성을 표현했다. 양지윤은 붉은 석류를 변용해 여인의 성장통과 꿈을, 오한별은 강렬한 보색의 대비와 극적인 형상으로 인간의 양면성을, 이소미는 유영하는 금붕어의 형상으로 꿈과 이상 그리고 자유를 표현했다.

 

이유정은 공작 깃털의 패턴을 활용해 잔잔한 일상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담고 있다. 임소현은 삐에로와 회전목마를 드로잉 기법으로 현대인의 무력감을, 정지영은 창백한 꽃, 백마, 잡초 등의 이미지를 통해 동심의 회복을 갈구하고 있고, 추병근은 포효하는 인물에 덧없이 사라지는 연기를 중첩해 순간의 소중함을 그리고 있다.

▲ 박인현 학장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4까지는 이들의 대표작을 모아 "다시보기展"도 열린다.

 

박인현 전북대예술대학장은 "기획초대전을 중심으로 내실 있는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빈 뜸 없이 계속적인 전시와 문화행사들이 준비되어 있다"며 "공간의 개방성을 높이기 위해 전주시와 협조해 담장을 해체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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