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로 담아낸 현대인의 심리
미술가 김병철(42)이 17~22일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일말의 관심' 展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 일상 안에서 바라본 사물을 통해 현대인들이 겪고 있는 심리적 불균형에 대해 이야기한다.
작품에 주로 등장하는 테이블은 대화와 소통의 행위가 이루어지는 공간. 테이블이라는 보편적이고 일상적인 사물은 그의 손에서 해체돼 새롭게 조립된다.
그는 곧 쓰러질 것처럼 서있는 다리가 하나뿐인 테이블 위에 일상의 작은 물건들을 올려놓는다. 이는 테이블에 놓여 졌던 다른 기억을 불러내는 행위임과 동시에 불완전하게 서있는 테이블을 하나하나 채워나가며 심리적 균형을 맞추는 것이다. 이런 행위를 통해 그는 이 시대의 불균형적인 심리적 상처를 공유하고 소통하며 치유할 수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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