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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의병 길 걸으며 애국심 키워요"

무주군, 15일 칠연의총~동엽령 왕복 9km 체험순례

▲ 지난해 '덕유산 의병 길' 체험순례 참가자들이 왕복 9km 순례 길을 걷고 있다.
무주군이 주최하고 무주문화원이 주관하는 '덕유산 의병 길'체험순례가 오는 15일 광복절(오전 9시 ~ 오후 4시)에 열린다.

 

호국의지가 살아있는 무주를 재조명하고 애국심 고취를 위해 진행되는 이번 '덕유산 의병 길' 체험순례에서 참가자들은 무주군 안성면 공정리 칠연의총(일본군에 대항한 후 칠연계곡에서 쉬고 있던 중 일본군의 기습으로 순직한 150여 명의 대원들의 유해를 모신 곳)에서 분향 및 헌화 등의 기념식을 가진 후 덕유산 동엽령까지 왕복 9km 순례 길에 오르게 된다.

 

덕유산은 전라, 경상, 충청지역 의병들의 집결지이자 항일항쟁을 벌이던 격전지로 산세가 높고 험해 국난이 있을 때마다 구국항쟁을 벌이던 의병들의 성지로, 이번 순례 길에는 충북 영동군 황간고등학교와 경북 김천시 대덕중학교, 경남 함양군 안의고등학교 학생 등 100여 명이 이미 참가 신청을 마쳤다.

 

무주문화원 관계자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을 아끼지 않았던 의병들의 발자취를 느껴볼 수 있는 값진 체험이 될 것"이라며 "주민들은 무주가 역사의 격전지였다는 자부심을 느끼고, 관광객들은 무주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칠연의총은 의병 항쟁으로 곳곳에 흩어져 있던 선열들의 유해를 모아 안치시킨 곳으로 지난 2002년 성역화 사업을 통해 현재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김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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