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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길 교수 순천정원박람회 갤러리 초대전 30일까지

▲ 김광길 作.

김광길 서남대 교수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갯지렁이 갤러리에 '연잎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연잎 이야기'초대전(30일까지). 청자로 빚은 연잎에서 물망울이 또르르 굴러내릴 것 같은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모습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다.

 

크고 작은 연잎에 주름과 작은 물방울까지 재현시켜 작가의 진지하고 정성스러운 손길을 느끼게 한다. "마음에 담긴 정서를 하나의 오브제로 표현할 때 가장 필요한 것은 가슴 깊은 곳으로부터의 울림과 손끝에서 묻어나오는 진심, 그리고 표현하고자하는 대상에 관한 끊임없는 관심일 것입니다"

서 교수는 "유약을 머금은 빛깔과 자태가 곱기도 하지만 유약을 바르지 않아 흙에 먹인 애초롬한 색조로 발현되는 까늘한 연녹도 그 나름의 소박함을 담을 수 있었다"고 했다. 어느 하나 같은 형태도, 꾸밈도 없이 빛과 물을 머금고 자라난 원형 그대로의 모양새로 자연색이 전해오는 신선한 색의 향유를 만끽하고 있단다.

 

때론 빛의 흐름이 담긴 수려한 연잎으로, 때론 흙의 농이 담긴 담백한 연잎을 통해 작가가 빚어낸 도자기의 깊은 맛을 감상할 수 있다.

 

청자의 고장인 전남 강진 출신인 김 교수는 전북대 디자인제조공학박사를 수료했으며, 현재 광주전남디자인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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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용 kimw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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