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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사진으로 보는 100년전 세계 풍경

완주 카메라영상박물관 28일까지

19~20세기 초 서구 열강의 팽창주의는 식민 지배뿐 아니라 제3세계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어졌다. 기술의 발달은 이를 기록하고 색다르게 보길 원했다. 그 중심이 바로 사진이었다.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사실적인 장면을 평면으로 인화하는 것을 넘어 3차원 입체로 보는 방식이 유행했다.

 

2차원을 3차원으로 보기 위해서는 데칼코마니처럼 똑같은 장면의 사진 2장이 필요했다. 오른쪽·왼쪽으로 같은 사진을 입체경(stereoscope) 위에 올려 놓고 보면 앞과 뒤가 분리돼 입체감이 생겨 '3D 감상'이 가능했다고 한다.

 

당시 3D 유행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도내에 마련된다.

 

카메라영상박물관(관장 조창환, 이하 박물관)은 '100년 전 사진 세계풍물'이라는 주제로 24일부터 28일까지 완주군 소양면에 위치한 박물관에서 입체사진을 선보인다.

 

26점의 사진에는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유럽에서 찍은 삶의 치열한 풍경이 고즈넉하게 담겨 있다.

 

조창환 관장은 "35년 전부터 외국에 나갈 때마다 구입한 것과 지인들이 선물한 입체사진 중에서 세계 각지의 풍물을 살펴볼 수 있는 사진을 골랐다"면서 "내년에는 건축물을 주제로 전시를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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