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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그림…잔혹동화 읽기

신예작가 김연경, 전주 얼갤러리

▲ 김연경 作 '비밀친구'.

신예작가 김연경 씨(24)가 11~20일 전주시 송천동 얼갤러리에서 자신이 지은 '잔혹 동화'를 배경으로 11점의 그림을 전시한다. 이야기가 있는 전시다.

 

김 씨는 엄마 이레아의 죽음을 목격한 딸 해나를 주인공으로 설정했다. 가면을 차용해 트라우마를 지닌 주인공의 불안한 심리를 표현했다. 트라우마를 지닌 해나가 스스로 체면을 걸며 폐가를 아름다운 집으로, 해골을 인형으로 여기며 환상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그렸다.

더불어 가면이라는 소재로 현대인이 지닌 진실성의 부재도 상징화했다.

 

김 씨는 "줄곧 인간의 다중성을 주제로 작업을 해왔는데 가면은 진실성을 숨기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속성을 잘 나타낸다"면서 "이번에는 먼저 이야기를 구성하고 동화책의 삽화처럼 그에 맞는 그림을 그렸다"고 설명했다.

이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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