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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용 의병장 100주기 사업 다양

임실 추진위, 30일 학술대회 등 개최

“소위 일왕 명치와 총독을 죽이지 못하고 또 동경과 대판을 불사르지 못하고 죽는 것이 원통할 뿐이다”.

 

1914년 4월 4일 대구형무소에서 일제로부터 사형선고를 받은 임실출신 정재(靜齊) 이석용 의병장의 최후 진술이다.

 

정재 선생은 1878년 임실군 성수면 삼봉리에서 출생했으며 한일합방후 1907년 임실에서 의병 500명을 모아 일제에 대항했다.

 

19012년까지 일제와 수십차례에 걸쳐 전투를 벌였으나 일경에 체포, 2년후 36세의 나이로 교수형에 처해졌다.

 

이석용의병장순국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양영두)가 정재 선생의 애국사상을 널리 기리기 위해 올해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양위원장은 “최근 충효의 고장으로 알려진 임실군이 각종 명예롭지 못한 일로 위상이 완전히 추락했다”며 “이번 사업을 군민화합의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기념사업에는 정재 선생과 함께 의병활동을 펼치다 일경의 총탄에 산화한 임실출신 28명의 의병들도 함께 넋을 추모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창극과 국악공연 등 문화예술에 이어 항일의병활동 재조명, 순국 100주년 전국 학술대회 개최 등이 펼쳐진다.

 

특히 학술대회는 오는 30일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에서 실시하고 주제 발표에는 강원대와 충남대, 대경대 및 원광대 등 의병활동 전문교수들이 초청된다.

 

이와 함께 문화공연과 100주년 홍보사업, 제례봉향 등 나머지 사업은 8월주 광복절과 10월중 임실군민의날에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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